자~~ 떠나자~~
서해바다로~~~ 🌊
이번 목적지는 바로
태안 연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오늘은 2박 3일이 될지,
3박 4일이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르는 캠핑 출발이다.
계획?
그런 건 일단 출발하고 생각하는 거지.
날씨 OK
장비 OK
아이 컨디션 OK
아빠 체력… 음… 일단 OK?
서해바다 감성 OK
해루질 자신감 OK
낙지 위치 정보 N…OK…?
무튼 출발~~~~ 🚗
참고로 연포해수욕장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쪽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충남관광 정보 기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고 샤워장·탈의실·편의점 같은 이용시설도 안내되어 있다. 다만 기상이나 현장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근로자의 날 연포해수욕장 캠핑 출발… 네비야 이게 맞니?
오늘은 근로자의 날!
오호라.
쉬는 날에 서해바다 캠핑이라니.
완벽하다.
완벽했어야 했다.
그런데…
저… 저기요…?
근로자분들 너무 많이 나오신 거 아니에요…?
어제 네비 찍었을 때는
2시간 안 걸린다고 했잖아…
근데 왜 출발할 때 다시 찍으니까
4시간이죠…?
그리고 막상 도착하니?
6시간 걸렸다.
사… 사… 살려줘…
운전에 지쳐갈 때쯤,
해 뜨는 서산이 햇님과 함께 우리를 반겨준다.

그래.
힘들었지만 도착했으면 된 거다.
캠핑은 원래 도착하면 반은 성공이니까.
나머지 반은 텐트 치면서 다시 실패할 수도 있지만. 하하하.
연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도착! 오늘은 좌식 캠핑 세팅
도착하자마자 텐트 피칭 시작!
오늘의 컨셉은 바로
좌식 캠핑 세팅이다.
바다 앞에서 좌식으로 앉아
책도 보고, 간식도 먹고, 멍도 때리고.
크으…
상상만 해도 완벽하다.
그런데 제드야.
너는 왜 이렇게 이너텐트가 크니…?
좌식 공간 안 나오게…?
응…?
우리 서로 얘기 좀 하자.
그래도 어찌저찌 야심차게 좌식 세팅 완료!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우리 딸은 책을 펼치기 시작한다.
여윽시!
독서할 준비가 되었구만 📚
아빠는?
아빠는 정리하는 법을 좀 더 배워야겠다.
아… 아니…
이건 정리 실력 문제가 아니라
캠핑 수납 박스가 부족한 게 아닐까?
그 뭐더라.
캠핑 폴딩박스?
수납 박스?
트렁크 정리함?
무튼 장비를 더 사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또 생긴 것 같다.
연포해수욕장 해루질 도전! 낙지 잡아서 연포탕 가즈아
자.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연포해수욕장에 왔으면 해루질이지!
연포해수욕장.
연포.
연포탕.
이 정도면 낙지가 먼저 우리한테 와줘야 하는 거 아닌가?
장비 OK
장화 OK
호미 OK
집게 OK
자신감 OK
유튜브 예습 OK
낙지 위치 정보 N…OK?

출발~
낙지 잡으러~~~~
갯벌로 나가본다.
분명 유튜브에서는 쉬워 보였다.
구멍을 찾고, 살살 파고, 슥 잡으면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현실은?
호호호호호.
낙지 대신에
나무 꼬챙이에 마시멜로나 끼워서 구워 먹자.

못 잡아서 아님.
원래 연포탕 싫어함.
낙지 탕탕이도 싫어함.
무튼 못 잡은 거 아님.
캠핑 아침은 역시 라면! 바다 앞 라면은 반칙이지
다음 날 아침.
바다 앞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이상하게 배가 더 고프다.
그래서 캠핑 아침 메뉴는?
라면.
역시 캠핑은 라면이지 🍜

바다 앞에서 먹는 라면은
그냥 라면이 아니다.
서해바다 향 첨가.
캠핑 감성 첨가.
전날 운전 피로 첨가.
낙지 실패의 아쉬움 첨가.
그래서 더 맛있다.
자,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까
다시 낙…지? 잡으러 가볼까?
연포탕 먹어야지~~
낙지 탕탕이도 먹어야지~~
아니면 조개구이라도!!!
진짜 어제 자기 전에 유튜브로 공부 다시 했다고.
가즈아~~~~
연포탕~~~~~


해루질 결과? 캠핑은 소떡소떡이지
휴휴.
역시 캠핑은
소떡소떡이지.
해물?
음… 사실 별로 안 좋아함.
낙지?
질기기만 하지.
조개?
굽기 귀찮지.
소떡소떡?
완벽하지.

무튼 못 잡은 거 아님.
낙지가 오늘 스케줄이 안 맞았던 거다.
나랑 낙지랑 일정 조율이 안 된 것뿐.
밤에는 캠프파이어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낙지 생각
밤이 되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바다 앞 캠핑장.
캠프파이어.
아이와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
뭔가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릴 것 같은 감성수성이 자극되는 기분이다.

낙지야…
너는 어디에 있길래
이리도 만나고자 헤매지만
얼굴 한 번 비춰주질 않는 거니.
또르르…
아, 맞다.
나 연포탕 안 좋아했지 참.
낙지 탕탕이도 맛없었지 참.
괜찮다.
우린 소떡소떡이 있으니까.
마지막 날 변수 등장! 풍속 7 그리고 매너타임 이슈
아!
마지막 날은 정말 쉽지 않았다.
우선 바람.
풍속… 7…?
????????????????
텐트 날아가는 거 아닌가?
폴대 부러지는 거 아닌가?
이너텐트가 하늘로 승천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 때문에 잠을 못 잤다.
그리고 사진 곳곳에 나오는
저 카키 에어텐트…
캠핑장에서 새벽 3~4시까지 싸우시면
어쩌라는 건지…
님들.
매너타임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잠만 자게 해주세요.
하하하.
어차피 풍속 7이라 못 잤음.
괜찮음.
아무튼 괜찮음.
철수하는 날, 딸은 어디에…?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드디어 철수하는 날.
오호…!?
딸 어디 있는 거야?
철수는 엄마랑 아빠만 하는 거야?
너는 영희하는 거야????

캠핑 철수는 늘 그렇다.
올 때는 설레고,
칠 때는 힘들고,
놀 때는 행복하고,
철수할 때는 모든 짐이 두 배가 된다.
분명 같은 짐인데
왜 집에 갈 때는 더 많아지는 걸까.
이건 캠핑 7대 미스터리에 넣어야 한다.
연포해수욕장 오토캠핑 3박4일 솔직 후기
결국 우리는
3박 4일 연포해수욕장 오토캠핑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만난 햇님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쉬운 마음은
홍콩다방에서 뭔지 모를 달콤한 간식으로 달래본다.


태안 연포해수욕장 오토캠핑.
운전은 힘들었고,
낙지는 안 보였고,
바람은 무서웠고,
매너타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바다 바로 앞에서
아이와 책도 읽고,
마시멜로도 구워 먹고,
라면도 먹고,
소떡소떡도 먹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3박 4일을 꽉 채워 놀다 왔다.
이 정도면 성공이지 뭐.
방문장소 : 연포해수욕장번영회 제1야영장


연포해수욕장 오토캠핑 이용 정보 정리
| 항목 | 후기 |
|---|---|
| 캠핑 기간 | 3박 4일 |
| 위치 | 충남 태안 연포해수욕장 |
| 캠핑 스타일 | 바다 앞 오토캠핑, 좌식 세팅 |
| 아이와 방문 | 바다 놀이, 독서, 캠핑 감성 즐기기 좋음 |
| 해루질 | 가능은 하지만 결과는 낙지와 일정 조율 실패 |
| 전기 | 박당 5,000원 추가 결제 |
| 화장실 | 일반 오토캠핑장 기준으로는 아쉬움. 별점 -1~-2 느낌 |
| 냉수 샤워 | 무료 |
| 온수 샤워 | 근처 유료 샤워 시설 이용 필요 |
| 장점 | 바다 바로 앞, 서해 감성, 캠프파이어 분위기 |
| 단점 | 연휴 교통, 바람, 현장 매너 이슈, 샤워 불편 |